수서발 새 고속열차 이름 'SRT'로 확정…8월 개통

오는 8월 수서~부산과 수서~목포 간을 운행할 새 고속열차인 SRT.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오는 8월 수서~부산과 수서~목포 간을 운행할 새 고속열차 이름이 'SRT'로 최종 확정됐다.

1일 고속철도운영사 ㈜SR은 고속열차 이름을 SRT로 선정하고, BI를 발표했다.

SRT는 'SR이 운영하는 열차(SR Train)'라는 의미와 시속 300㎞로 목적지까지 빠르게 운행하는 '매우 빠른 기차(Super Rapid Train)'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앞서 SR은 열차명 선정을 위해 해외사례조사 등을 거쳤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SRT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국토교통부가 11월에 실시한 '고속열차명 대국민 선호도' 조사에서도 역시 SRT가 가장 많이 선택된 것으로 조사됐다. SR은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 등을 추가적으로 진행해 열차명을 SRT로 결정했다.

SRT의 BI는 운영사인 SR과의 연결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의 이미지를 부드러운 곡선을 이용해 유기적으로 형상화했다.

김복환 SR 대표이사는 "SRT를 고속열차의 새로운 대표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며 "고객이 SRT를 친숙하게 받아들여 새 열차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