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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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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왼손 투수 김광현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올해 첫 불펜피칭을 했다.

김광현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김용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첫 불펜피칭을 했다. 직구 서른여섯 개, 체인지업 다섯 개 등 총 마흔한 개를 던졌다. 그는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도 이 시기 첫 불펜피칭을 했고, 직구 스물세 개, 체인지업 열 개 등 총 서른세 개를 던졌다.
김 감독은 "첫 불펜피칭인 만큼 투구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뒀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김원형 투수코치는 "전력투구는 아니었지만 스로잉이나 투구 동작 등을 봤을 때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훈련 일정에 맞춰서 (김)광현이가 몸 컨디션을 잘 조절했다"고 했다.

김광현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속도가 작년과 비슷하다. 시즌 전까지 잘 준비해서 올 시즌 팀에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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