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바다에서 가까운(임해·臨海) 산업단지에 바닷물을 이용해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중대형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설치된다. 해수담수화를 위한 연구개발 예산을 두 배 늘려 기술력을 확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해수담수화 기술력(3.9kWh/t)은 세계 수준(3.6kWh/t)과 약 5년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 지원 예산을 300억원까지 늘려 기술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해수담수화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 임해산업단지에 대한 해수담수화 도입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규 산업단지에 우선도입하고 기존 산업단지는 경제, 환경,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수담수화로 대체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한 검토과정에서 해수담수화 도입이 시급한 산업단지의 경우 선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담수화 자재 등 관련 업계의 동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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