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이사장 “산단 입주기업, 기술혁신·글로벌 진출 지원에 역량 집중”
中ㆍ日에 낀 역샌드위치 직면…기술력 강화해 세계 진출 활발히 해야
스마트산업단지 올해 4~5곳 더 확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올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 및 수출시장 다변화에 지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24일 "우수 인재들의 역량과 창의적 사고가 입주기업에 융화되고 스며들 수 있도록 '소프트파워'를 강화해 산업단지를 창조경제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프트파워 강화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말한다. 산업단지내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고 대학 캠퍼스 및 연구기관을 유치해 산업단지를 창조적 혁신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작업이다.
강 이사장은 "철강, 조선, 화학, 전자 등 한국의 주력산업이 가격에서 중국에 밀리고, 기술에서는 일본에 뒤쳐지는 역(逆)샌드위치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기술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입주기업들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단공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창구를 단일화할 계획이다. 기업성장종합플랫폼을 구축, 지원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또 지난해 반월, 창원 등에서 시범 실시한 스마트 산업단지를 올해 4~5곳 추가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는 스마트 산업단지를 모두 17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산단공은 전국 70곳에 구성된 미니클러스터도 올해 1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구미, 창원, 사천 등의 산학연 네트워크를 체계화하고, 미래형 자동차 등의 클러스터를 활성화시켜 기업들이 새먹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산단공 미니클러스터는 드러나지 않은 기업의 어려움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산단공은 또한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아세안 공동체 출범, 인도ㆍ미얀마 시장 부상, 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 변화를 감안해 입주기업의 해외 거래선 확보와 수출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이 같은 중점 추진방향의 의미를 담아 올해 슬로건을 '창의로', '기술로', '세계로'로 정했다.
강 이사장은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서울디지털단지 내 마지막 공터인 옛 정수장 부지에 40층 이상의 초고층빌딩을 세워 창업보육공간과 연구ㆍ개발센터, 디지털산단 역사홍보관 등 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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