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오는 20일을 전후해 일부 시도에서 유치원 누리과정 지원금이 입금되지 않으면 교사 월급과 유치원 운영비 등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이날 만남을 통해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당초 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5일 누리과정 예산 문제 논의를 위해 여·야 대표와 교육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감협의회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정치권과 정부에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
다만 이 부총리는 지난 13일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성을 갖고 신뢰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서로 이야기를 해야 접점을 찾을 게 아니냐. (이번 간담회에서) 다 까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15일 현재 전국 17개 교육청 중 지금까지 어린이집 예산을 전액 미편성한 곳은 서울과 경기, 광주, 전북, 강원교육청이다. 서울과 경기는 유치원 예산까지 전액 미편성된 상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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