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대내외 환경 인식 공유하는 정도"
이날 유 부총리는 수출 최전선인 경기 평택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이 "이 총재와 기준금리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최경환 전임 부총리는 2014년 7월16일 취임 후 닷새 만인 21일 이 총재와 첫 회동을 했고, 이후 한은은 8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그는 평택항 방문 뒤 곧바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으로 이동해 이 총재와 오찬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대내외적 경제난 극복을 위한 정부와 중앙은행 간 공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새해 벽두부터 중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하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반영해 배럴당 20달러대까지 추락하는 등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대외 변수들이 요동을 쳤다. 여기에 북한 핵실험까지 더해지며 세계 금융시장엔 비상이 걸렸다. 대내적으로는 저성장 덫에 걸려 경제 활력이 사라지고 있다.
경기 평택=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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