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가대표팀 공격수 석현준(25세·FC포르투)이 15일(한국시간) FC포르투로 이적했다.
포르투 구단주와의 첫 접견 및 공식 기자회견은 16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계약 당사자간 합의에 따라 이적료와 계약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포르투는 자체 방송을 통해 석현준의 입단 소식을 알리는 등 간단한 환영식을 열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뛰던 석현준은 올 시즌 컵 대회와 리그를 포함 스무경기 열한 골 일곱 도움을 기록하며 포르투의 러브콜을 받았다.
석현준은 "세계적인 명문 클럽으로 이적해 정말 기쁘다"며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축구 선수로서 꿈꿨던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빨리 팀에 적응해 한국의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포르투는 석현준의 일곱 번째 구단이다. 2009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한 석현준은 흐로닝언(네덜란드) 마리티무(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CD 나시오날(포르투갈) 비토리아 세투발(포르투갈)을 거쳐 명문 포르투에 입성했다.
석현준은 팀 동료 빈센트 아부바카(현재 여덟 골)와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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