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시가 발주하는 사업의 설계, 예정가격작성, 원가의 적정성에 대해 계약심사를 통해 사업예산 104억원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그 결과 시가 발주하는 사업 331건 1544억원을 사전에 원가심사해 발주 전 63억원을 절감하고, 공사·공단 발주 사업 62건 491억원을 원가심사해 16억원 절감했다. 자치구 발주 사업 143건 463억원에 대한 원가심사에서 25억원 절감, 총 10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된 예산은 청년일자리 창출, 먹거리 산업육성 재원 등 시 재정운용 극대화 하는 재원 등에 재투자됐다.
시는 발주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심사 인력을 배치해 ▲설계서 간 불일치 여부 ▲원가계산 작성방법 적정성 ▲표준품셈 등 대가기준 적정성 ▲각종 법정 제경비요율의 적정성 ▲산출물량의 적정 산출여부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원가 심사해 예산 낭비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원가 적정성 자문을 위한 원가분석자문회의를 운영하고, 심사 직원의 업무력 향상을 위한 전문기관 교육 이수, 계약심사사례집 발간, 공사 등 사업부서 담당자 대상 기술담당자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올바른 원가를 적용토록 했다.
성문옥 시 감사위원장은 “시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감안해 재정 운용 극대화를 위해 사전 계약심사를 활성화해 예산 낭비를 차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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