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13일 "유 부총리가 15일 이 총재와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오찬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경환 전임 경제부총리는 2014년 7월16일 취임 후 닷새 만인 21일 이 총재와 첫 회동을 했고, 이후 한은은 8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한편 유 부총리는 15일 이 총재와의 오찬간담회 직전 수출 최전선인 경기도 평택항을 찾을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현장을 둘러보고 수출 촉진 간담회도 진행한다. 간담회에서 수출 업체들을 격려하고 경기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표명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출은 11개월 연속으로 줄면서 경제성장 기여도에서 마이너스 효과를 냈다.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유가 급락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한 탓이다. 유 부총리는 청문회 답변에서 우리나라 경제 회복세를 수출이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취임 후 수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인사청문회를 치른 유 부총리는 13일 오후 공식 취임한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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