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30)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뉴캐슬어폰타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겼다.
루니가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결과는 원하던 승리가 아니었다. 수비라인이 문제였다. 불안한 장면을 노출하던 맨유 수비진은 루니가 만들어준 리드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루니의 활약이 뉴캐슬전에서 맨유가 얻은 유일한 소득이었다. 루니는 지난 3일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고 이번 경기까지 두 경기에서 세 골과 도움 하나를 기록하며 좋아진 컨디션을 과시했다.
후반 42분에 터진 조르지뇨 바이날둠의 만회골로 한 숨을 돌린 뉴캐슬은 후반전에 거세게 반격했다. 결국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후반 22분에 미트로비치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나와 2-2 균형을 맞혔다.
맨유는 후반 34분에 루니가 과감한 중거리슈팅으로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폴 듀멧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빌라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청용이 결장한 크리스탈팰리스가 아스톤 빌라에게 0-1로 패했다. 비탈리티 스타디움 원정을 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본머스를 3-1로 이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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