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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VR 원년]가상현실 기기는 사치품?…높은 가격이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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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리프트 599달러 책정…예상비다 비싸
자연스러운 VR 구동 위해서 높은 사양의 PC 요구


포브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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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내년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리프트' 출시를 앞두고 가상현실(VR) 기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대중화를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높은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VR 헤드셋 기기들이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출시되고 있는데다 VR 콘텐츠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사전 예약을 받은 오큘러스 리프트의 경우 599달러(약 72만원)로 책정됐다. 오큘러스 리프트가 예상보다 높은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실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내달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는 대만 HTC의 '바이브'는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큘러스 리프트 가격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가격표를 달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플레이스테이션VR의 가격은 350~4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VR 콘텐츠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높은 사양의 PC가 요구된다는 점도 부담이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시스템 권장 사양은 GPU가 엔비디아 GTX 970/AMD 290 이상, CPU는 인텔 코어 i5-4590 이상, 메모리는 8GB 이상이다. 그래픽 카드의 비용만 300달러 이상이다. 이는 엑스박스원이나 플레이스테이션4의 가격과 거의 맞먹는다.

그래픽 칩셋 제조사인 엔비디아(NVidia)에 따르면 올해 겨우 1300만개의 PC만이 VR 기기를 구동할 수 있는 그래픽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가트너가 예상한 2016년 전체 PC 사용 대수(14억3000만대)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IHS의 피어스 하딩-롤스 연구원은 "VR 기술은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단기간에 얼마나 많이 채택될 것인지에 대해서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조사들이 VR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대적인 광고를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VR헤드셋이 시장에 출시되기에는 몇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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