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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VR 원년]오큘러스·소니·HTC…쏟아지는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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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예약판매 하루만에 3개월치 매진
HTC 바이브, 내달 29일 사전 예약 시작
소니 플레이스테이션VR, 상반기 출시 예정
올해 VR HMD 출하량 1220만대 전망


CES2016에서 가상현실 게임 기기인 '옴니'를 선보인 버츄익스 부스

CES2016에서 가상현실 게임 기기인 '옴니'를 선보인 버츄익스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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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2016 사우스홀 전시장.
버츄익스(Virtuix)의 부스에는 머리에 헤드셋을 쓰고 손에 총을 쥔 관람객이 둥근 발판 위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다름아닌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끼고 VR 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중. 버츄익스는 CES2016에서 가상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일체형 기기 '옴니(Omni)'를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 이외에도 CES2016에서는 40여개의 가상현실(VR) 관련 업체들이 참여해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2015년이 VR 기기의 가능성을 시험해본 한 해 였다면 2016년은 본격적으로 VR 시장이 뜨는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VR 제품이 쏟아질 예정인 데다 그동안 활성화의 걸림돌중 하나로 지적돼온 콘텐츠 부족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은 오큘러스의 '오큘러스 리프트'다. 오큘러스는 페이스북이 2014년 3월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를 들여 인수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업체다. 오큘러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오큘러스 리프트의 예약 구매를 시작했다.

CES2016에서 공개된 오큘러스 리프트를 체험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CES2016에서 공개된 오큘러스 리프트를 체험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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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리프트는 대당 599달러라는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3개월치 물량이 매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CES2016에 마련된 오큘러스 리프트 체험 부스에서는 30분 이상 기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긴 줄이 끊이지 않았다.

오큘러스리프트는 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3월28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예약판매 제품은 헤드셋 본체와 리모콘, 움직임 감지센서, 엑스박스원 컨트롤러, 어드벤쳐 게임인 '러키 이야기'과 '이브:발키리'가 포함돼 있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오큘러스는 4월부터 일부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양 화면당 각각 1080×1200의 해상도를 구현하고 있으며 리프레시레이트(초당 화면 전환수)는 90헤르쯔(Hz)다. 3차원 오디오 효과를 전달하는 헤드폰도 포함돼 있다.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는 게임 개발사인 밸브(Valve)와 함께 개발한 VR 헤드셋인 바이브(VIve)를 2월 29일부터 예약 판매한다. 바이브는 오는 4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바이브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정면 승부를 겨룰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미정.

HTC의 VR헤드셋 '바이브'

HTC의 VR헤드셋 '바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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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는 CES2016에서 2세대 개발자용 버전인 '바이브 프리(Vive Pre)'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착용자의 얼굴에 조금더 편안하도록 디자인됐으며 헤드셋이 조금더 작아졌다. HTC는 새로운 디자인은 사용자의 머리에 맞게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안경을 착용한 사람들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이브는 전면에 카메라를 부착해 헤드셋을 끼고 있는 동안에도 주변 환경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덕분에 VR기기를 착용한 상태로 의자에 앉거나 밥을 먹거나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수도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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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올해 상반기 플레이스테이션VR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VR을 출시하면서 약 100여개의 VR게임도 함께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VR을 CES2016 부스에서 선보였는데 이 역시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오큘러스리프트, HTC 바이브, 소니플레이스테이션VR은 PC나 게임기와 연결해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는 기기이다. 반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기어VR은 스마트폰을 앞에 끼워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CES2016에서 삼성전자가 마련한 기어VR 4D 스튜디오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CES2016에서 삼성전자가 운영한 기어VR 4D 체험존

CES2016에서 삼성전자가 운영한 기어VR 4D 체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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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이퍼 제프레이는 2016년 VR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출하량은 12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이중 360만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HTC 바이브 판매량은 210만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VR은 140만대, 삼성 기어VR은 500만대 가량 판매가 예상된다.

디지캐피털은 2020년까지 가상현실 산업은 300억 달러의 시장을 현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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