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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에 지지받아?…가짜 트위터 계정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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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BC 가짜 트위터 계정 인용 방송.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MSNBC 가짜 트위터 계정 인용 방송.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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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MSNBC 방송이 가짜 트위터 계정을 인용해서 도널드 트럼프를 언급해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10일 미국 MSNBC 방송이 '북한이 미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라는 가짜 트위터 글을 그대로 보도했다가 큰 망신을 당했다.
미 정치평론가인 마크 핼퍼린은 이날 MSNBC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모닝 조'에 출연해 '막말'에 '여성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는 트럼프에게도 지지 세력이 있다면서 "바로 북한이다. 북한 정부가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라고 말했다.

'모닝 조' 진행자인 조 스카보로는 화면에 뜬 트위터 계정을 보여주며 "자!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핼퍼린의 말을 이어받았다.

해당 트위터 계정에는 '앙심에 찬 폭스 뉴스가 유명한 석학 도널드 트럼프와 전쟁을 선포하는 바람에 미국 언론이 큰 혼란에 빠졌다'라는 글이 게재돼 있었다.
이에 핼퍼린은 "(트럼프가) 북한의 지지를 확보했다"며 "양측에 꽤 강한 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트위터는 곧바로 유명 블로거들이 운영하는 패러디 계정에서 나온 것으로 드러났고, 제대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MSNBC와 핼퍼린은 조롱거리가 됐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유명 석학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간단하게 온라인 검색만 해봐도 해당 트위터 계정이 가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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