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와의 국교정상화, 이란 핵합의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 밀려 북핵 문제는 그동안 미 대선판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 수소탄 핵실험을 계기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그는 또 "중국은 북한에 대해 완전한 통제권을 갖고 있다. 이제 중국이 북핵 문제에 본격적으로 개입할 시점"이라면서 중국 역할론도 제기했다.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오바마 행정부의 무른 대응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성토했다.
선거 기간 북한에 대해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았던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입을 열었다. 힐러리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도발적이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우리의 조약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필요한 어떤 조치라도 북한을 상대로 취해야 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와 신경외과 의사 출신 벤 카슨은 앞서 지난달 15일 공화당 대선후보 5차 TV토론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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