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는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엄중한 구조적 문제를 헤쳐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잘 마무리하고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17년만의 노사정 대타협의 결과물이 헛되지 않도록 노동개혁 법안의 입법을 위해 국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 아울러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위한 노력도 경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유 후보자는 또 "공공, 교육, 금융개혁의 강도도 높여 개혁이 실물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국민들이 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과제발굴과 실천에 매진하겠다"며 "4대 개혁의 완수를 통해 도려낸 우리 경제의 환부에 새 살이 돋을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겠다"고 알렸다.
유 후보자는 "유망서비스업 육성은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진입장벽 등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걷어내고 해외로 뻗어나가 세계시장에서 겨룰 수 있도록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금융, 재정, 세제 등 모든 지원체계를 재정비하겠다"며 "지역특화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프리존을 도입해 민간부문의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의 정상궤도 진입을 위해 경제활력 회복에 매진하겠다"면서 "탄력적이고 확장적인 거시정책기조를 통해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 가계부채가 경제활력 제고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질적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부채 리스크가 경제전반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재정 여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만큼 보조금 등 지출 구조조정, 재정준칙 도입 등을 통해 국가부채 및 재정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환건전성 3종 세트 정비 등 대외 건전성의 방파제를 튼튼히 세우겠다"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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