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승도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의 '빅데이터 분석모형을 활용한 보험상품 판매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재해중점보장보험에 가입한 소비자가 질병치료중점보장보험을 추가로 구매할 확률이 재해중점보장보험을 구매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보다 35.98%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생명보험 상품은 암보험과 같은 질병치료중점 보장보험과 재해중점보장보험, 종신보험, 저축성보험, 연금보험, 교육보험, 치명적질병보험,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변액종신보험 등으로 10가지로 분류된다.
기 연구원이 보험연구원의 '2015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재해중점보장보험 외에도 연금보험과 종신보험과 질병치료중점보장보험의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보험과 종신보험 가입자가 질병치료중점보장보험을 추가로 구입할 확률이 각각 16.10%, 8.79% 가량 높은 것으로 나왔다.
기 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 보험산업은 시장포화와 성장도력 소진 영향으로 보험상품에 대한 가입 요인이 낮아지고 있다"며 "생명보험사가 상품개발 및 판매 전략 수립 시 소비자들의 생명보험상품 선택특성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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