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남경필 "누리과정 편성 시·군에 예산지원하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남경필 경기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집행하는 도내 기초자치단체에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누리과정 미편성에 따른 보육대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남 지사는 8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주간 정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어제(7일) 수원시가 복지대란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누리과정 예산을 집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경기도는 각 지자체가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해서 집행하면 도 차원에서 적극 예산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이달 중순까지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 올해 시 예산에 편성된 '누리과정 운영 예산'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올해 누리과정 예산으로 159억원을 편성했다. 이 돈은 수원지역 누리과정 대상자인 3∼5세 어린이 1만1339명에게 4.5개월의 보육료를 지급할 수 있는 예산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2014년 말에도 누리과정 예산이 늦게 결정돼 지난해 추경을 통해 예산서에 반영한 경험을 감안해 올해 예산에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했다"며 "보육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일단 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인시도 누리과정 미편성에 따른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 예비비 지출을 검토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수원시처럼 예산을 미리 편성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시 예산을 투입한다면 우리는 예비비밖에 없다"며 "예상치 못한 부분에 쓰도록 잡은 예산이 예비비이므로 집행하는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성남시, 이천시 등은 일단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들은 누리과정 편성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누리과정 예산은 국고에서 지원하는 게 맞다"며 "기초 자치단체가 임시 편성하는 것은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