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422억달러 신규 자금 유입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 상품에 지난해 총 2422억5000만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팩트셋 데이터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역대 최대인 2439억7000만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던 2014년에 비해 소폭 줄긴 했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ETF 선호 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로젠블루스 대표는 올해 ETF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회사 에섹스의 짐 하트웰 사장도 ETF의 저렴한 비용구조를 언급하며 최근 몇 년간 뮤추얼 펀드 숫자를 줄이고 ETF 숫자를 늘렸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ETF 운용사인 블랙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해 ETF에 유입된 자금 규모는 사상 최대인 347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3분의 1이 넘는 1300억달러가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 ETF에 유입됐다. 아이셰어 ETF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1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블랙록은 밝혔다. 블랙록은 미국 ETF에서 지난해 970억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는 2014년보다 18%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