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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10년후 뭐먹고 살지 두려워", 鄭 "화합하는 자세로 나가야"

최종수정 2016.01.04 16:37 기사입력 2016.01.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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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 살지, 우리 청년들이 어떤 일자리를 잡고 살아가야할지를 생각할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들곤 한다"며 "그때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입법ㆍ사법ㆍ행정부 주요 공직자와 여당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경제개혁과 국가혁신의 과제들은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는 것들이고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 하는 일들"이라며 이같이 토로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기업 경쟁력 약화, 인구절벽 등 당장 우리가 극복해야 할 내부과제들도 산적해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정세 역시 잠시도 마음을 놓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가 변화와 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국가적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여야가 쟁점법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 "정치가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하고 국민의 민생에 모든 것을 걸어줘야 한다. 저는 지금 정치권이 스스로의 개혁에 앞장서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새해 국민의 삶을 돌보는 참된 정치를 실천에 옮겨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공직자들은 부패척결과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을 일관되게 추진해서 기본이 바로 선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앞장 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은 "우리 사회는 갈등과 분열이 너무 심하다"고 지적하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화합하고 서로 통합의 정신을 가지고 나라를 하나로 마음을 다져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님께서 추구하고 계시는 4대개혁은 물론이고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위기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화합"이라며 "여야나 노사나 동서나, 남북이나, 모두가 다 화해하고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그런 자세로 나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새해에는 신바람나게 발로 뛰자'는 뜻으로 '새ㆍ신ㆍ발'이란 건배사를 외쳤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 의장을 비롯해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입법ㆍ사법ㆍ행정부의 차관급 이상 인사, 경제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여당에선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황진하 사무총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함께 했다. 야당 지도부도 참석 대상이었지만 지역 일정, 개인사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해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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