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 수장들의 올해 핵심 경영 화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시아의 시대로 점차 세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아시아의 미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라며 "원대한 기업으로 향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우직한 걸음으로 겸손한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차석용 부회장 역시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굳은 의지, 그리고 실행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리 수 성장을 이뤘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뼈를 깎는 노력과 끈질기고 철저한 실행으로 실적적인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수장은 올해 중점 추진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꼽았다.
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메가시티(Megacity)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신시장 개척 과 탐색을 지속할 예정이다.
해외사업 성장 지속을 위해 차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중화권을 중심으로 력셔리 이미지의 '후'를 통해 큰 성과를 창출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숨', '빌리프' 등 경쟁력 있는 럭셔리 브랜드로 중화권과 해외지역에서의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력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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