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석연구원은 서울대에서 항공공학을 전공한 뒤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관련 분야 석ㆍ박사 학위를 받은 항공 기체구조 전문가로 통한다. 전 수석연구원은 1988년 ADD에 입사해 첨단 탄소복합재료(CFRP)를 이용한 항공 기체구조 설계와 제작 기법을 연구하고 탄소복합재료를 국내 최대 크기의 날개 개발에 적용해 비행체의 중량 감소와 성능을 향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탄소섬유를 사용해 제작한 탄소복합재료의 강도는 강철보다 무려 10배나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전 수석연구원은 "비행체를 개발할 때 독자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기술 자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비행체의 성능 개량과 국외 수출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DD는 20년 이상 근무한 연구원 중 국방과학기술 개발과 발전에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올해의 ADD인' 칭호와 상을 주고 있다. 전 수석연구원은 14번째 수상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8000억을 쓰레기로 착각했다'…비트코인 실수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