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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KRX 이사장 "자본시장 세계 경쟁력 확보·스타트업 지원 약속"

최종수정 2016.01.04 10:23 기사입력 2016.01.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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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4일 "자본시장 투자환경을 선진화하고, 해외 거래소와 교차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서울사옥 본관2층 KRX스퀘어에서 열린 '201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이사장은 한국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의 교차상장과 연계거래 확대를 올해 역점 추진 사업으로 꼽았다. 그의 구상이 실현되면 한국 금융 상품이 해외로 진출하고,해외 주요상품들이 우리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자본시장 제도·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이사장은 거래소 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거래소 구조개편을 통해 시장간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자본시장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래소가 시장이용자 중심의 서비스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원년(元年)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한국거래소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장내외 청산기관(CCP·Central Counterparty)를 통한 청산과 거래정보저장소(TR) 설립 등으로 자본시장의 새로운 먹거리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정보토인(IT) 시스템 해외 수출 확대 및 품질 경쟁력 제고, 인덱스·정보사업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한국 자본시장이 문을 연지 60주년이 되는 해다. 1956년 불모지에서 출발한 한국 자본시장은 이제 상장기업 수 8위, 거래대금 9위, 시가총액 및 파생상품 거래량 각 12위의 세계적인 시장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금이 신흥시장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한국 증시에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스타트업 지원과 모험자본시장 육성에도 매진할 방침이다. 최 이사장은 "지난 12월 설립한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크라우드펀딩 기업 등의 주식을 유통하는 '프라이빗 마켓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 상장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활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자본시장 거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최 이사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산재했던 지난해 한국 자본시장에 대해 "상장 촉진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노력한 결과 190개사가 새롭게 증시에 입성해 2002년 이후 1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6조원에서 9조원대로 크게 늘어나는 등 거래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 신호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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