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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후반 출전' 스완지-크리스탈팰리스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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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진=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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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기성용(26)과 이청용(27)이 그라운드 위에서 만났다. 후반에 나란히 교체 출전해 활약한 가운데 스완지시티와 크리스탈팰리스는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와 크리스탈팰리스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크리스탈팰리스는 9승4무6패 승점 31이 되면서 5위를 지켰다. 2연승에 도전했던 스완지는 아쉽게 승점 1만 가져가며 4승7무8패 승점 19로 16위에 머물렀다.
기대했던 코리안더비는 성사됐다. 기성용과 이청용 모두 차례로 후반전에 나왔다. 기성용은 31분, 이청용은 23분을 소화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양 팀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가 컸던 탓에 치열한 기싸움을 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왼쪽의 윌프레드 자하 등 빠른 윙어들을 활용해 스완지의 좌우 뒷공간을 노렸다. 스완지는 잭 코크와 존조 셸비 등 중앙 미드필더들이 부지런히 공을 배달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갔다.

그라운드 곳곳에서 선수들은 충돌했다. 자하가 돌파를 시도하다 조르디 아마트가 잡자 신경전을 벌였고 크리스탈팰리스의 중원사령관 요앙 카바예가 스완지 미드필더 코크의 거친 파울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결정적인 슈팅이 잘 나오지 않았다.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제대로 위협하지 못했다. 전반 33분에 스완지는 오른쪽에서 모두 바로우가 절묘한 동작으로 수비를 속인 뒤 빠르게 드리블해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갔지만 패스 타이밍을 놓쳐 좋은 찬스를 날렸다.

이청용. 사진=크리스탈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이청용. 사진=크리스탈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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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 크리스탈팰리스가 먼저 변화를 줬다. 마루앙 샤마크를 빼고 패트릭 뱀포드를 투입해 공격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스완지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1분에 셸비와 엠네스를 빼고 기성용과 길피 시구르드손을 투입했다.

기성용은 셸비가 섰던 중앙에서 공수 고리 역할을 했다. 후반 18분 기성용은 주변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 받다가 절묘한 힐킥 패스로 상대 압박을 벗어나기도 했다. 이는 바로우의 결정적인 슈팅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후반 26분에 이청용도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이청용을 왼쪽 날개로 넣었다. 0-0 균형이 쉽게 깨지지 않던 상황에서 히든카드로 이청용을 내세웠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공격을 주고 받으면서 몰아쳤다. 기성용은 이청용의 압박 수비를 받았지만 이를 피해 패스를 연결하는 장면도 나왔다. 결국 양 팀은 막판에도 골이 나오지 않아 경기를 0-0으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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