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전날 오전 술라웨시 섬 남동부 콜라카에서 승객 110명, 승무원 12명을 태우고 술라웨시 섬 남부 시와로 가던 여객선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조난됐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해군과 수색구조팀은 조난 신고를 받자마자 6척의 구조선박을 현장에 급파했다.
민간 어선들도 사고 직후 부유물 등에 의지해 구조대를 기다리던 4명을 건져내는 등 구조 작업을 적극 도왔다. 그러나 높은 파도와 악천후로 구조 활동이 원활하지 못했다.
교통부는 이 여객선이 19일 오후 4∼5m의 높은 파도 탓에 사고를 당했다며 사고 직전 관계 당국에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1만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져 여객선 이용자가 많으나, 안전규정을 잘 지키지 않아 승선 인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고 선박과 항만 시설이 낙후돼선박 조난 사고가 다반사로 일어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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