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뛴 전자랜드 떠나 올 KCC행
13일 20점 쏘며 트레이드 컴백 인사

포웰[사진=김현민 기자]

포웰[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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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리카르도 포웰(32)이 돌아왔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달라졌다.


'포웰 효과'는 변함없었다. 포웰이 오자마자 2연승했다. 그렇게 풀리지 않던 공격도 해결됐다.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는 포웰을 보기 위해 올 시즌 리그 최다관중인 7,198명이 몰렸다. 포웰은 20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포웰은 전자랜드와는 떼어 놓을 수 없는 선수다. 그는 전자랜드가 '엘리펀츠'가 아닌 '블랙슬래머'로 불린 2008~2009시즌에도 맹활약했다. 미국 하부리그에서 뛰다가 2012년 7월 27일 외국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전체 8순위로 전자랜드의 지명을 받았다.


전자랜드에서 지난 시즌까지 3년을 뛴 포웰은 지난 7월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KCC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전자랜드가 KCC에 허버트 힐(30)을 내주고 맞 트레이드해 친정팀에 복귀했다.
KCC는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안드레 에밋(33)과 포웰을 함께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포웰은 국내 선수들과도 엇박자를 냈다. 그는 "버스의 가장 뒷자석에 앉은 기분이었다. 팀이 나를 잘 몰랐다"고 했다.

포웰이 돌아오기 전까지 전자랜드는 열세 경기에서 2승11패를 했다. 11월 성적은 1승9패였다. 유도훈 감독(48)은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을 살리고 득점을 해줄 선수가 필요했다. 포웰이 돌아오면서 선수들의 승부욕이 살아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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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15일 현재 11승 19패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이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포웰이 있기 때문이다. 포웰은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전자랜드를 4강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다.


유도훈 감독은 다시 만난 포웰에게 새 임무를 부여했다. "플레잉코치처럼 팀을 이끌어 달라"는 내용이다. 포웰은 전자랜드로 돌아온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신이 짠 각본이자 운명"이라고 했다. 이제 승리를 운명으로 만들어야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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