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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인왕 후보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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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드래프트 1순위 문성곤 7경기 35분 평균 0.8득점
2순위 한희원 경기당 20분 넘게 뛰며 5.8득점 한발 앞서

한희원(좌) 문성곤(우) [사진=김현민 기자]

한희원(좌) 문성곤(우)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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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성곤(22ㆍKGC)과 한희원(22ㆍ전자랜드). 프로농구 신인 포워드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희원은 15일 현재까지 정규리그 열네 경기에 나와 경기당 20분58초를 뛰었다. 신인 선수치고는 긴 출전 시간이다. 경기당 평균득점은 5.86점으로 올해 신인 가운데 가장 많다.
한희원은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된 뒤 유도훈 감독(48)의 지도를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3일 KCC와의 경기(85-83 승)에서는 프로 데뷔 후 최다인 15득점을 기록해 팬들에게 이름 석 자를 알렸다.

한희원은 경희대 3학년 때부터 프로 스카우트의 눈에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평가가 아주 높지는 않았다. 공격력에 비해 전술 이해도와 수비가 떨어진다고 했다. 그러나 강한 훈련을 견뎌내면서 하루하루 달라져간다.

유 감독은 "지난 7년 동안 신인 선수를 이렇게 뛰게 한 적이 없다. 자신 있게 던지는 선수가 없어 과감히 기용했다"고 했다. 전자랜드의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점도 한희원에게는 기회가 됐다.
문성곤은 한희원에 비해 출발이 느리다. 그는 고려대 재학 시절부터 스타였고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어느 팀에서든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라는 기대를 모았을 정도다. 결국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안양 KGC에 입단했다.

그러나 KGC에서 출전 시간을 얻기는 매우 어렵다. KGC에는 박찬희(28), 이정현(28), 강병현(30), 양희종(31)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문성곤은 정규리그 일곱 경기에 나가 총 35분 09초(경기당 5분1초)를 뛰며 경기당 0.86점을 기록했다.

문성곤은 "많이 뛰고 싶다"며 아쉬워한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대행(43)의 생각은 다르다. 김 대행은 문성곤이 프로에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둘러 내보내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 대행의 프로그램에 따르면 문성곤의 시즌은 내년에 시작된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우리 팀은 워낙 움직이는 수비를 많이 사용해서 대학농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잘 할 수 있을 때 내보내겠다. 비시즌에 혹독하게 훈련시켜 내보낼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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