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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스마트폰 美시장 빠르게 공략…삼성, LG 위협할 것"

최종수정 2015.12.15 09:36 기사입력 2015.12.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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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대폭 끌어 올리며 삼성전자 ,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ZTE 블루 아수스 등 소규모 제조사의 미국 내 출하량이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의 ZTE는 전년 대비 45%의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8%를 기록, 미국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는 LG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ZTE은 AT&T와 스프린트 통신사에서 특히 약진을 보였다. 이는 앞으로 여타 중국 OEM의 출하량 증가와 가격대 상승에도 추진력을 더해줄 전망이다.

또 중국을 휩쓴 샤오미도 최근 퀄컴과의 라이센스 계약체결을 통해 미국 내 판매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ZTE , 블루, 아수스 뿐 아니라 원플러스와 오포 등 여타 소규모 벤더의 약진은 미국 내 고객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며 "통신사가 BYOD족 (개인보유 단말기를 법인 업무에 활용)을 환영하는데다 기기 할부 판매, 리스 프로그램을 확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LG가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비중을 옮기며 생긴 피쳐폰의 빈자리는 TCL-알카텔이 메워가고있다.

TCL-알카텔은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출하량과 시장점유율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4위를 기록하고 있는 ZTE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4분기 내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성장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통적인 강자인 애플은 미국 내 4대 통신사 모두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다른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기기 할부 판매와 리스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이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 S6에 힘입어 T-모바일과 버라이즌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기록했다.

필드핵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향후 점유율 증대는 노트5 뿐 아니라 갤럭시A 및 J시리즈로 미드 티어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이에 따라 애플, LG, ZTE, TCL-알카텔의 점유율을 일부 되찾아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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