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그동안 신규 사용자 유치에 공을 들였던 미국 소셜 미디어 기업 트위터가 회원 계정이 없어 로그인 하지 않는 사용자를 통한 광고 수익 창출로 전략을 바꿨다.


트위터는 10일(현지시간) "광고 서비스인 '프로모티드 트윗(promoted tweet)'을 로그인 하지 않고 트위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용자에게도 공개하는 방안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광고주들은 로그인 하지 않고 트위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비회원에도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라면서 "트위터의 비회원 사용자 수는 월 5억명 가량으로 로그인 사용자 3억2000만명 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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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사용자들은 보통 검색엔진을 통해 트윗을 검색한 후 링크를 타고 트위터 홈페이지를 방문한다. 트위터는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비회원들을 겨냥한 프로모티드 트윗 노출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점차 세계 각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장 정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트위터에 복귀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그 답을 비회원에서 찾은 셈이다.

투자자들은 트위터의 새 전략을 반기는 분위기다. 트위터가 페이스북 5분의 1수준인 월간 이용자 수를 늘려 수익을 창출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비회원을 통한 광고 수익 창출이 트위터의 성장 정체를 깰 수 있는 대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트위터 주가는 6.6% 상승한 25.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8% 가까이 뛰어 최근 두 달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컸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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