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종편방송인 채널A '먹거리X파일'이 동대문 엽기떡볶이지점에서 썩은 마늘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주영 핫시즈너 대표가 해명의 글을 게재했다.
10일 금 대표는 동대문 엽기떡볶이 본점 페이스북에 "채널A에 방송된 파치 마늘(썩은 마늘)에 관해 홈페이지만으로 응대하기에는 파장이 너무 큰 관계로 이렇게 급하게 계정을 만들어 진실을 얘기하고자 한다"며 해명글을 올렸다.
금 대표는 방송내용을 부인하면서 "모든 재료는 대기업 제품 및 HACCP 인증 제품(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사용하고 있다"며 "굳이 한 그릇에 50원도 되지 않는 마늘을 파지로 쓸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12년을 매일이나 다름없이 먹고 딸아이들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먹는다"면서 "자식에게 썩은 마늘을 먹일 엄마는 없다"며 영농조합의 입금 내역과 거래명세표를 증거로 함께 첨부했다.
제작진은 일명 '파치마늘'이라고 불리는 썩고 곰팡이가 핀 마늘을 시장 곳곳에서 판매하는 상황을 보도하며 "매운 맛으로 인기가 많은 떡볶이 프랜차이즈 본사 물류센터에 매일 배달되고 있는 건 시장에서 우리가 본 썩은 파치 마늘을 통째로 갈아 만들었던 바로 그 다진 마늘"이라고 전했다.
'동대문 엽기떡볶이' 한 지점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 집에서 떡볶이를 먹는 손님들은 양념 속 마늘이 어떤 것으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 볼 때부터 이상했다, 동대문 본점 근처에서 일하는데 가끔 매장가보면 사장부부랑 매장 직원들 다 같이 먹고 있더라",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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