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아이들로 구성된 동작터치오케스트라, 19일 첫 정기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역아동센터 아이들로 구성된 ‘동작터치오케스트라’가 창단 2년 만에 첫 정기연주회를 연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19일 오후 3시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동작터치오케스트라의 첫 정기공연이 펼쳐진다.

동작터치오케스트라는 구의 지역아동센터에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 30명이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풀 오케스트라다.


지휘자와 강사까지 합하면 45명 규모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창단됐다.


‘사단법인 터치’가 운영협약을 체결해 같은 해 12월 창단식을 가졌다.


구는 연습 및 공연장소 등을 지원, 터치는 강사와 악기 지원 등을 맡았다.

동작터치오케스트라

동작터치오케스트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이들이 사용하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오보에 등은 모두 무상으로 지원됐다. 지휘자와 강사도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지휘는 성남시립합창단 전임 작곡자 이선택 씨가 맡았다.


아이들 대다수가 악기를 다뤄본 경험이 없어 창단 직후 2개월 간은 개별연습 위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지역아동센터별로 주 1회 악기별 수업을 실시하고,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합주를 통해 화음을 맞췄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지난 해 12월에는 동작구공부방협의회연합 ‘후원의 밤’과 올 초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행사에서 공연을 했다.


하지만 동작터치오케스트라의 이름으로 갖는 정기연주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선택 지휘자는 “음악을 통해 말이 없던 아이가 차츰 마음의 문을 열기도 하고 2년 동안 함께하며 희망을 보게 됐다”며 “악보도 볼 줄 모르던 아이들이 꾸준히 성장해 첫 정기연주회를 앞둔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플루트를 맡고 있는 김규리 양(동작터치오케스트 단원 대표)은 “동작터치오케스트라를 통해 좋아하는 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많이 떨리지만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연주로 기대에 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19일 첫 정기연주회는 그간 꾸준히 연습해온 ‘라데츠키 행진곡(Strauss, Johann, the Elder - Radetzky Marsch)’, 레하르의 ‘금과은 왈츠(Franz Lehar - Gold und Silber Waltz)’,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Mozart - Ah vous dirai-je maman)’을 비롯해, 캐롤송으로 익숙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Feliz Navidad’ 등도 연주할 예정이다.

AD

이창우 구청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아이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동작터치오케스트라가 창단연주회를 갖게 됐다”며 “연말을 맞아 이들이 전하는 따스한 희망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는 누구나 관람가능하다.공연 10분 전까지 입장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