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중장년층 57.4%…30대 이하 가입자도 증가세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우체국알뜰폰 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
우체국알뜰폰은 2013년 9월 판매를 개시한 이후 월평균 1만2000명이 꾸준히 가입하고 있다. 판매우체국은 초기 226개에서 1300개로 확대됐다.
우체국 알뜰폰의 평균 통신료는 1만1107원(2015년 3분기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 평균 통신료(3만6405원) 대비 69.5% 낮은 수준이다.
피처폰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51.8%를 차지하고 있으며 LTE 스마트폰 점유율이 18.2%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가입자가 전체 판매량의 50.7%를 차지하고 있으며 업체별로는 에넥스텔레콤이 34.2%를 차지한다.
우체국은 최근에는 인터넷우체국에서 신청하고 우체국창구에서 본인 확인 후 접수하는 우체국알뜰폰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신청 서비스를 개시했다. 데이터선택요금제를 O2O 전용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우체국알뜰폰 O2O 신청 서비스는 지난 9월 오픈 이후 2757건이 신청돼 1590건(일평균 29건)이 창구에서 접수 처리됐다. 20~40대가 전체 이용자의 76.1%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20~40대를 제외한 연령층의 84.5%가 대리신청으로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는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 칩을 우체국에서 배부해 개통소요기간을 1일 단축시켰고, 또한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기기변경 수요가 발생하자 해당 서비스를 우체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절차도 새로 마련했다"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만 가입자와 비교하여 30대 이하 가입 점유율이 2% 증가했고 LTE스마트폰의 판매율은 6.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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