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30일 오전 10시 33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상품거래소(SGX)에서 1월 인도분 철광석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3.1% 하락, 톤당 39.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5월 인도분 철광석 가격 역시 3.1% 하락한 293위안(45.81달러)에 거래되는 등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40달러선 붕괴는 이미 예견된 결과다. 지난 8월 원자재 정보 전문업체인 플래츠는 연내 철광석 가격이 톤당 4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데다, 가격을 낮춰 소규모 경쟁업체들을 고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업체들은 과잉생산과 마진감소로 인해 내년 철 생산을 3% 줄이기로 했다.
중국 칭다오 항에서 철 함량이 62%인 철광석 가격은 지난 27일 톤당 44.50달러로 마감했다. 칭다오에서 철광석 가격은 지난 24일 톤당 43.89달러를 기록하며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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