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오후 2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3층 빈소로 이동, 분향하고 영정 앞에 헌화한 뒤 잠시 묵념했다. 이어 차남 현철씨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만찬 행사를 마친 22일 새벽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처음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튿날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현지에서 정연국 대변인을 통해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 뜻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며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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