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22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일정을 소화한 뒤 저녁 늦게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에는 23일 오전 도착한다.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지는 대로 조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의 관계는 다소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조언을 듣는 자리도 마련한 적이 없다. 자연히 박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이 만날 기회는 없었다.
더욱이 김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거제미래포럼 대표가 박 대통령 취임 후 상당히 공격적인 비판 발언들을 쏟아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상주인 김 대표를 어떤 분위기로 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후에도 "18년 독재자의 딸이 또 대통령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역사의 흐름에 아주 맞지 않는다"는 취지의 비판도 한 것도 알려져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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