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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지점 평가기준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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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평가탓에 만점 받아도 꼴찌…절대평가 일부 혼합해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신한은행이 지점 경영평가(KPI)를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를 일부 혼합한 방식으로 바꿨다. 상대평가에 따라 만점을 받더라도 최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의도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하반기부터 지점 경영평가에서 1만점을 받은 지점에 대해서는 3등급+ 등급을 보장하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1만점을 받더라도 상대평가에 따라 최하 1등급을 받을 수도 있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영 목표를 달성한 지점에 낮은 등급을 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평가 기준을 바꿨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점 경영평가를 10개 지점씩 묶어 평가한다. 이때 상위 30%는 4~5등급(최우수)을, 40%는 3등급을, 30%는 최하위 1~2등급을 받는다. 이에 따라 같은 평가 지역에서 고득점 지점이 몰릴 경우 1만점 만점을 받아도 1만1000점 등 초과 점수를 받은 지점에 밀려 낮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노조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해줄 것을 조용병 행장에게 요청했고, 조 행장은 "목표를 달성하면 일정 등급 이상을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평가 기준이 바뀐 것은 그같은 노사간 합의에 따른 것이다.

상대평가가 공과를 평가하기 어려운 만큼 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1~2점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것보다는 전반적인 경영 목표 달성율을 반영해 등급을 산출하자는 것이다. 유주선 노조위원장은 "상대평가는 조직 내부의 불필요한 낭비를 낳을 수 있다"며 "절대평가를 도입하면 전반적인 경영 실적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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