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고전 끝에 캄보디아를 꺾었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일본은 어렵게 캄보디아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어낸 뒤 오카자키 신지(29·레스터시티)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공격진이 골을 넣는 데 서툴렀다.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혼다 케이스케(29·AC밀란)의 쐐기골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5승 1무 승점 16으로 E조 선두를 지녔다. 반면 캄보디아는 7전 전패로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해 조 최하위를 유지했다.
후반 7분에 기다리던 선제골이 나왔다. 가시와기 요스케(28·우라와 레즈)가 왼발로 찬 프리킥이 캄보디아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의 행운을 가져갔다. 일본은 후반 17분에 혼다를 교체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혼다는 후반 추가시간 헤딩골을 터트려 약체 캄보디아를 상대로 한 골밖에 기록하지 못할 뻔 했던 일본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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