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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日 사이 딜레마?…朴 "통일 기초 만드는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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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중국 B-TV와 인터뷰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사진제공 : 청와대)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중국 B-TV와 인터뷰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사진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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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 외교가 미국ㆍ중국ㆍ일본 등 주변 강대국 사이에서 길을 잃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기초를 만드는 외교를 펼치고 있는 것"이라는 말로 일축했다.

박 대통령은 13일 아태 뉴스통신사 기구(OANA) 소속 통신사들과 가진 공동 서면인터뷰에서 한국의 '균형외교'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우리 정부는 한미 동맹과 더불어 중ㆍ일ㆍ러를 비롯한 주요국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며 우의와 신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중국 전승절 기념식 참석과 10월 미국 방문을 통해 미ㆍ중 두 나라와의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고 전하고, 최근 한ㆍ중ㆍ일 3국 정상회담을 통해 중단됐던 협력 체계를 정상화시키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ㆍ러시아와의 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대북 관계와 관련해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전제는 북한의 진정성과 (비핵화)실천의지"라고 못박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위안부 논의 결과에 대해선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 간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 여성인권의 문제"라며 "아베 총리가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촉구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왜 추진하느냐"는 외국 통신사의 질문에는 "역사교육은 국민의 혼과 같은 것이라서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 올바른 역사과관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는 역사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ASEAN)+3(한ㆍ중ㆍ일)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터키 안탈리아를 향해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기대 성과에 대해 "한ㆍ중ㆍ일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그리고 APEC이 지향하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구상에 대한 관련국 간 협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안탈리아, 필리핀 마닐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하고 23일 귀국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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