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청년창업 지원 펀드 등 공익 활동에 사재를 출연하고 롯데제과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주식을 담보로 760억원에 이르는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쇼핑의 대주주이자 상임이사로 주식담보대출 내용을 공시할 의무가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롯데는 신 회장의 사재 70억원을 포함해 100억원을 청년창업 지원 전용 펀드인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식 매입으로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3.96%)과의 지분 격차를 벌리는 것은 물론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제치고 2대주주로 올랐다.
신 회장은 지난 8월에도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롯데제과 주식 1만9000주(1.34%)를 매입, 기존 순환출자 고리 416개 중 140개를 해소한 바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