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정기예금 금리가 1%대이고 한국 잠재성장률도 2%대로 낮아진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 지금, 해외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권지홍 현대차증권 상품전략팀장은 자사 펀드 상품전략에 대해 "최근처럼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을 때엔 해외 선진국에 대한 투자상품을 추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HMC투자증권이 추천하는 '톱4' 펀드 중 2개는 해외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중 최근 글로벌 시장 흐름과 관련해 눈여겨봐야 할 상품으로 일본에 투자하는 '스팍스본재팬주식펀드'를 꼽았다. 권 팀장은 "다른 국가와는 달리 일본은 엔저 효과뿐만아니라 기업들의 체질 개선 가시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 중이다"며 "불안한 장세속의 주목할 만한 투자 대안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팍스본재팬펀드는 인덱스 플레이가 아닌 대형주를 담는 올캡전략과 중소형주를 담는 미드스몰캡 전략을 함께 구사하는 '플렉시(Flexi)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벤치마크대비 초과 수익률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지난 4월28일 설정액 265억원으로 출발했으며, 벤치마크 하는 토픽스지수 대비 10.79% 초과 수익을 달성 중이다.
일본 시장은 2012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초 이후 8월까지 수익률이 닛케이225기준 18%에 달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상승하던 중 하반기 초입 글로벌시장 불안감에 한 차례 조정을 받으며 현재 회복중이다. 권 팀장은 "요즘처럼 위험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엔 순항중인 일본증시에 대한 관심을 높일 때"라며 "올 유망 상품으로 살아나고 있는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스팍스본재팬펀드를 적극 추천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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