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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와 SNS 친구맺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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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올제 '맛있는 토크' 행사 개최

나우올제 '맛있는 토크' 스피치 대회 수상자들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우올제 '맛있는 토크' 스피치 대회 수상자들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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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장 우수한 농부에게 레드카펫을 밟을 기회를 줍시다. 영화나 가수 대상처럼 대한민국 농촌대상을 만드는 겁니다"(양유진, 마북초)

"농부들과 학생들이 1대1로 SNS 친구맺기 등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을 개발할 거에요"(한채은, 구암중)
"딸기처럼 무르기 쉬운 작물들은 손으로 일일이 골라내기 힘들어요. 강도가 약한 작물을 자동 선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습니다"(김선영, 서울여대)

‘도시와 농촌의 유쾌한 동행’을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스피치대회가 열렸다.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동 YTN 미디어홀에서 정부의 미래교육 플랫폼 '나우올제'가 주최한 청소년 스피치 대회 '맛있는 토크'가 진행됐다.
'나우올제'는 '더 나은 미래'를 뜻하는 말로 매년 지속가능한 미래가치에 대해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발표, 토론, UCC공모전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의 키워드는 '농업과 내일'이다.

초등·중고등·청년부, 외국어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귀농귀촌과 젊은 농업에 대한 ‘농업의 안티에이징’ ▲농업의 매력알기인 도시농업 ▲미디어에 비친 농업 ▲도시보다 멋있는 농촌 스타일링 등 참신하고 스마트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이날 대상은 '풀농법을 통한 지속가능한 축산'에 대해 발표한 황재민씨(충북대 축산학과)에게 돌아갔다.

황씨는 기자출신의 미국인 농부 조엘 샐러틴이 자신의 목장에 도입한 '풀농법'을 우리나라 농축산업계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풀농법'은 퇴비와 유기물로 농사를 짓고 가축을 들판에 놓아기르는 농업방식이다. 그는 이를 통해 가축을 가축답게 기를 수 있고 축산이 낳는 환경오염을 줄이며 생산량도 현재와 비교할 때 전혀 뒤쳐지지 않는 등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임영진 조직위원장은 "청소년들 대부분은 농업을 모르고 자란데다 농촌에 가본 적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자신의 삶과 농업이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을까 생각해보며 도시 청소년들과 농민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소통의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피치 최우수상(각 1명), 우수상(각 1명), 장려상(각 2명) 등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및 상금이 지급됐다. 시상식은 13일 YTN 미디어홀에서 토크쇼형식으로 진행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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