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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안창림, 그랜드슬램 남자 73㎏급 金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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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 유도계의 샛별 안창림(21·용인대)이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창림은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IPIC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아부다비 유도 그랜드슬램 남자부 73㎏급 결승에서 이고르 판트케(독일)를 안뒤축걸기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창림은 2회전에서 모함메드 알하르비(사우디아라비아)를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물리쳤다. 3회전에서 맞붙은 토미 마치아스(스웨덴)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안창림은 8강에서 만난 라샤 샤브다투아쉬빌리(조지아)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지도승을 따냈다. 준결승에선 세계랭킹 2위의 사기 무키(이스라엘)도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이겨 결승까지 올랐다.

한편,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스타인 김재범(30·한국마사회)은 81㎏급 16강에서 불가리아의 이바일로 이바노프에게 안아돌리기와 누르기 절반을 연달아 내줘 탈락했다. 같은 체급에 나선 이승수(25·국군체육부대)도 2회전에서 탈락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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