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의 하수도 사용료가 내년 1월부터 현재보다 평균 19% 인상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하수도 사용료 조정 사전보고를 받고 시의 19% 인상안을 원안 가결했다. 인상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당 평균 479원에서 569원으로 인상된다.

가정용 하수도 사용료는 전체 가정의 58.3%를 차지하는 10t 이하의 경우 월 2400원에서 3200원으로 800원 오르고, 20t 이하는 월 6200원에서 8300원으로 2100원이 인상된다. 영업용·욕탕용(2,3구간)·산업용 업종의 하수도 사용료는 동결된다.


이번 인상은 2년 만이다. 인천시는 2014년 1월 하수도 사용료를 평균 25.9% 인상했다.

인천의 하수도 사용료는 6대 광역시 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 현재 1㎥당 평균 하수도 사용료는 부산이 514원으로 가장 비싸고 인천 479원, 울산 401원, 대전 389원, 대구 373원, 광주 370원 순이다.


인천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수도 처리비용 원가에 크게 못 미치는 요금 때문에 작년에만 30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요금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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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하수도의 경영적자가 심하자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6월 '지방 상·하수도 경영합리화 추진계획'을 통해 하수도 현실화율을 2017년도까지 90% 이상 높이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 비용은 매년 증가하지만 시민들의 부담 때문에 하수도 사용료를 매년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며 "요금 인상으로 늘어나는 세입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비와 하수처리장 악취개선 등에 쓰이게 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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