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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국감, 여야 의원들 '국회 해킹'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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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여야 의원들은 22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회사무처 국정감사에서는 국회가 북한의 사이버 테러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던 것에 대해 질타를 쏟아냈다.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사무처는 보도 자료를 통해서 두 가지를 말했다. 업무망과 일반망 구분되며, 업무망이 뚫린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며 "결국 개인의 책임의 책임으로 돌리고 국회는 책임은 없다는 형식으로 보도자료 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국회사무처에 2시간 정도 업무보도를 받았는데 확인된게 없어 국회사무처가 이런 사고를 당하고도 확인을 한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북한이 누구를 공격했는지도 전혀 알 수 없다는데 국정원에서는 특정 의원의 의원실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상일 의원은 "국정감사때 자료 요청은 업무망으로 하고 받는 건 일반망으로 많이 받았다"며 "이번 경우도 거론되고, 보도되고 있는 수보다 더 많은 의원들과 보좌진이 해킹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정확한 실태 파악을 주문했다.

그는 "정부의 견제 역할을 맞고 있는 국회가 국정원의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며 "더 치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정원은 사무처에 해킹당한 사실을 통보했다. 그런데 사무처는 못 받았다고 한다"며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38차례 해킹을 당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대책을 어떻게 세워왔냐"고 질타했다.

그는 "이번 건은 국정원이 의심스럽다"며 "국정원이 사이버테러방지법을 밀어붙이기를 하는데 해킹사실을 발표하자마자 관련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며 꼼꼼한 뒤처리를 당부했다.

또 같은 당 최원식 의원은 "개인 이메일을 국회 내에서 사적으로 들어가는 것은 어떻게 관리 되냐"며 "개인 PC에 대한 원칙도 세워야 한다. 원인을 고민하고 정확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꼬집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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