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20위 펠츠 교습비는 1위, '최고의 선생님' 하먼은 시간 당 113만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시간 당 2500달러(283만5000원), 하루에 2만 달러(2268만원).
세계에서 수업료가 가장 비싼 골프 교습가는 데이브 펠츠(미국)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최근 조사한 '2015년 미국 내 코치 랭킹'에서 20위(348표)에 그쳤지만 시간 당 2500달러로 '고액 강사 1위'에 꼽혔다. 하루 8시간으로 계산하면 무려 2만 달러다.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출신이라는 게 이채다.
최고의 교습가 1위(1653표)에 등극한 부치 하먼(미국)에게 배우려면 시간 당 1000달러(113만원)가 필요하다. 펠츠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싸지만 만만치 않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2승의 베테랑 필 미켈슨과 올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를 제패한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 주로 선수들을 가르친다. 2000년 이후 9차례 조사에서 8번이나 '넘버 1'에 올랐다.
실력이 있고, 가격까지 '착한' 교습가는 척 쿡(미국)이다. 동료들로부터 850표를 받아 당당하게 2위를 차지했다. 1시간 교습비가 300달러에 불과해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선생님이다. 루키 도널드(잉글랜드)와 제이슨 더프너,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이 '수강생'들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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