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테스트에 현실적 고려 필요"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유럽 자동차공업협회(ACEA)가 12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눈속임 스캔들 이후 엄격해지는 디젤차의 배기가스 테스트로 인해 디젤차 시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ACEA는 성명을 통해 "디젤차에 대한 테스트는 제조업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정으로 시행돼야 한다"며 "디젤차가 이산화탄소 배출 수준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테스트에 대한) 현실적인 일정과 조건이 없다면 몇몇의 디젤차 모델은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의 유럽위원회는 2016년 1월부터 회원국에서 실제로 자동차가 도로를 달릴 때의 배기가스량도 측정하는 '실제 주행 배기가스 시험'을 도입하고 시험 결과를 2017년 9월부터 차량 인증에 반영할 계획이다.
AD
또 이산화탄소가 적게 배출되는 반면 인체에 유해한 이산화질소가 배출되는 디젤차 특성을 고려해 2017년까지 실제 주행 테스트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디젤 차량이 장려되고 있는 추세다. 유럽의 신차 판매의 약 50%는 디젤차가 차지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