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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外人, 버선발 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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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돌아온 외국인…10월 4000억원 이상 순매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5조원대 회복


돌아온 外人, 버선발 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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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8조원 이상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코스피로 돌아왔다. 이에 대형주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의 실적 호조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계절과 반대로 증시는 훈풍이 불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94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지난 6월 이후 지난달까지 4개월간 8조6950억원을 연속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

외국인의 귀환과 함께 이달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5조6049억원을 기록해 5조원대를 회복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3월 이후 줄곧 5조원을 넘었다가 지난달 4조9353억원을 기록해 5조원 밑으로 내려갔다.

아직 시장이 추세적인 상승세를 탔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흐름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금리인상이 내년으로 지연된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중국에 대한 경계감이 축소됐으며 3분기 삼성전자 실적 개선 등 추세적 변화의 기반은 마련됐다고 본다"며 "매물대가 몰린 2000~2050선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나며 상단이 다소 제한될 수 있지만 코스피는 연말까지 1900~21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이끄는 주체는 대형주다. 전날 코스피 대형주지수는 1884.78을 기록해 지난달 초 1750.19 대비 7.69% 상승했다. 같은기간 5.61% 상승한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시총도 한달 남짓한 기간동안 30조원 가까이 회복했다. 지난 8월26일 157조1683억원으로 하락했던 삼성전자의 시총은 전날 185조5972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시장상황을 마냥 낙관하긴 아직 이르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추세적 변화의 기반은 마련됐다고 하지만 대형주 수급개선은 주로 환율효과에 의한 것으로 기업 매출성장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크다"며 "미국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해야할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달 1200원선을 돌파했다가 1140원대로 다시 추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원ㆍ달러환율도 수출 대형주를 압박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의 우려와 달리 증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김영준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ㆍ달러환율 흐름이 최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는 있지만 30일 기준으로 8월 이후 변동성을 분석해보면 변동성이 거의 없다"며 "또한 시장에서 환율변동성은 미국 금리인상 이슈와 맞물려 이미 상당부분 노출돼있는 재료기 때문에 단기 변동성이 커진다고해도 증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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