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은평 대표 축제 파발제 열려
‘파발’은 공문을 급히 보내기 위해 설치한 역참을 뜻한다. 조선시대 은평은 서울의 끝에서 의주에 이르는 대로의 첫 역참지이며 대륙으로 통하는 길목으로서 군사적· 행정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큰 북을 울리는 것으로 시작된 파발재현행사는 공연팀의 파발 퍼포먼스와 함께 조선시대 파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걷기행사와 병행, 추진됐다.
걷기구간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출발, 이말산 등산로로 진입, 생태연결다리를 거쳐 은평역사한옥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옆길에 말을 메어두었다는 마고정의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고 파발의 역사를 배우는 등 볼거리와 의미있는 걷기코스로 구성됐다.
또 부대행사로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무료관람, 활쏘기, 마패도장 찍기, 제기차기, 파발의상 입기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들이 개최됐다.
'사람! 마을!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다'는 캐치 프레이즈로 개최되는 은평누리축제는 10일 ‘응암로 차 없는 거리’에서 광장축제와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3일간 축제의 막을 내린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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