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끝내기 안타’ 두산, 넥센 잡고 준PO 첫 승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두산이 연장 승부끝에 넥센에 역전승을 거두며 준플레이오프 첫 승을 가져갔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1사 2루서 터진 박건우(25)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했다.
넥센은 먼저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포수 박동원(25)은 0-0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34)의 초구 속구(146km)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으로 만들었다. 포스트시즌에서 터뜨린 개인 첫 홈런 기록이다.
이어 6회초에도 달아나는 솔로 홈런이 나왔다. 박병호(29)는 1-0 앞선 6회초 2사 이후 얻은 세 번째 타석에서 니퍼트의 2구째 속구(150km)를 중견수 쪽(비거리 130m) 솔로 홈런으로 때렸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네 번째.
두산은 6회말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정수빈(25)이 좌익수 쪽 안타로 먼저 출루했고, 이어 허경민(25)도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쳐 주자는 1, 3루에 놓였다. 무사 득점기회에서 민병헌(28)은 유격수 쪽 희생땅볼로 3루 주자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말 두산은 2-2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홍성흔(38)의 볼넷과 상대 투수 폭투로 2사 주자는 3루까지 갔다. 정수빈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쪽에 2루 적시타(1타점)를 때렸다.
그러나 넥센은 8회초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는 듯 했다. 1사 이후 고종욱(26)과 이택근(35)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가 왔다. 박병호는 좌익수 쪽에 희생플라이로 달아나는 한 점을 뽑았다.
두산은 9회말 김현수(27)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넥센 네 번째 투수 조상우(21)는 2사까지 사사구(3볼넷 1사구) 네 개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10회말 두산은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1사 이후 최주환(27)은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우중간의 적시 결승타를 때려 4-3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과 두산은 1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