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트렁크 살인' 피의자 김일곤(48)의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23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서울 성동구 홍익동에서 현장검증을 진행 했다. 이 장소는 김씨가 지난 11일 오후 2시 40분께 피해자 주모(35·여)씨의 시신이 든 차량을 주차하고서 불을 지른 빌라 주차장이다.
김씨는 다른 차량에서 훔쳐와 달았던 번호판을 떼어내고 원래 주씨 차량의 번호판을 갈아 끼웠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을 왔다갔다하면서 차량 앞좌석과 뒷좌석, 트렁크에 시신 대신 놓인 마네킹 위로 지포 라이터 기름을 뿌렸다. 그리고나서 뒷좌석에 일반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재연을 했다.
현장검증을 마친 김씨는 다시 성동경찰서로 돌아갔다. 경찰은 김씨 수사를 마무리하고 25일께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김씨를 지난 17일 오전 11시 성동구에서 시민 제보를 받고 검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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