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논란' 접점 찾기 미지수

수원아이파크미술관 전경

수원아이파크미술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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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화성행궁 옆 수원 최초의 미술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내달 8일 개관한다. 현대산업개발로부터 300억원을 기부받아 지은 시립미술관으로, 여전히 명칭 논란은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미술관은 연면적 9661.94㎡다. 전국 도·시립 미술관 중 다섯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미술관 안에는 5개의 전시실, 2개의 전시홀, 2개의 교육실, 라이브러리, 카페테리아, 뮤지엄라운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콘크리트 시공을 기초로 송판 무늬를 차용해 현대와 자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색 바탕을 기본으로 검은색, 흰색이 교차하는 무채색 개념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승보 수원시 미술관운영추진단 전시감독은 "개관을 앞두고도 명칭논란만 부각되는 게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수원지역의 미술인들이 함께 모여서 미술관의 출범에 대해 축하하는 '잔치'와 같은 의미로 개관전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추진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미술관 운영추진단에서 관할하는 사안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파크'라는 브랜드명이 빠지긴 어려워 보인다"고 귀띔했다.


내부 전시장 모습

내부 전시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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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이 준비 중인 미술관 개관전은 수원 지역 미술계와 시민 참여에 방점을 두고 있다. 명칭논란을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수원 지역 첫 미술관이자 공공 미술관이라는 의미를 부각시키려는 움직임으로 비춰진다.

개관전 타이틀은 ‘수원 지금 우리들’이다. 김학두, 이길범 작가 등 수원지역 미술계를 형성해온 작가 110여명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기획전으로 지역 미술사가 스며든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특별전 ‘아주 사史적인 이야기’는 시민 공모를 통해 오래 간직해 온 책, 엄마의 사진,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물건 등 다양한 사연이 담긴 애장품들이 출품된다. 국내외 미술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 ‘큐레이터를 말하다’ 등도 진행된다. 개관전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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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술관을 총괄하는 관장직은 아직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전 감독은 "개관 후 1~3년 동안 시범적인 콘텐츠 운영이 진행될 것이다. 관장 선임과 소장품 구입 등이 차차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추진단은 내년 전시로, 수원지역작가연구전·나혜석 탄생 120주년 기념전·행궁 앞 ·웹툰 왕국전 등을 계획 중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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